| 반동호 법학전문대학원 8기 졸업생, 검사임용시험 합격 2019-02-11 오전 10:42:49
   대외협력처 / 조회 : 1722

반동호 법학전문대학원 8기 졸업생, 검사임용시험 합격

 


우리 대학 로스쿨 출신으로 검사임용시험에 합격한 반동호 원생(가운데)이 한석정 총장(왼쪽), 이종근 법학전문대학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 총장과 이 원장은 반 씨에게 “황무지에서 고군분투해 이뤄낸 결과라 더 대단한 쾌거”라며 “앞으로 후배들도 잘 이끌어 달라”고 격려했다.
<사진 = 동아대 홍보팀 신부삼>

 
 
     
 

5월 초 정식 임관 앞둬, “동아대서 공부하며 많은 동기부여 돼”
“세상에 좋은 영향 끼치는 정의감·책임감 가진 검사 되고 싶어”

 
     
     이달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을 졸업하는 반동호(33) 원생이 검사임용시험에 합격, 오는 5월 초 검사 정식임관을 앞두고 있다.

   사법고시 패스 후 사법연수원 성적에 따라 판‧검사 및 변호사 임용이 결정됐던 과거와 달리, 로스쿨 3년 과정 동안 별도의 준비과정을 거쳐야 검사가 될 수 있는 길이 열리기 때문에 로스쿨 체제에서 검사 임용은 ‘하늘의 별따기’로 일컬어지고 있다. 특히 우리 대학 로스쿨 출신 중 변호사 경력을 살려 검사가 된 경우 외에 ‘검사임용시험’을 거쳐 합격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라 더 뜻깊다.

   일반적으로 로스쿨 원생들이 변호사시험에 합격하면 변호사가 되지만, 검사가 되기 위해선 2~3학년을 보내며 ‘검찰일반실습’과 ‘검찰심화실습’, ‘검찰실무1·2’, ‘검찰심화실습’, ‘검찰본시험’, ‘면접’, ‘검찰간부면접’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기록시험만 해도 모두 5번, 면접은 4일간 치러진다. 또 변호사시험까지 합격해야 검사로 정식임관 할 수 있다.

   반 씨는 “처음 법 공부를 시작했던 시절엔 호기심과 열정, 막연한 두려움이 앞섰지만 어느새 3년이 지나 검사시험에 합격해 감격스럽다”며 “영광스러운 일이지만, 앞날을 생각하면 책임감과 부담감도 느낀다”고 소감을 털어놨다.

   부산 건국고 출신인 그는 동아대가 있는 사하구에서 자랐지만, 학부과정은 강릉원주대 치의학과를 졸업한 이력을 갖고 있다. 로스쿨에 진학한 계기에 대해 그는 “정신없이 치과대학 생활을 하다가 어느 순간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따로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법조인이 돼 다른 사람들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어린 시절부터 친숙했던 동아대에서 그는 ‘안정감 있게’ 공부할 수 있었다. 특히 로스쿨이 있는 부민캠퍼스 석당박물관 건물은 전 부산지방법원 자리인 데다, 근처엔 임시수도기념관과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이 다닌 경남중,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변호사사무실이 있던 건물도 남아있기에 ‘동기부여’가 되기 충분했다고.

   반 씨는 “역사 속에서 공부하는 느낌이었고 공부에 지쳐 밖으로 나오면 생동감도 느껴졌다. 미래에 무언가 의미 있는 일을 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단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법조계 분야 중에서도 검사를 택한 이유에 대해 그는 “처음엔 그냥 검사가 멋있다고만 생각했는데, 법학을 공부하며 검사라는 직업과 형법에 크게 매료됐다”며 “세상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정의감, 책임감을 가진 검사가 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지도해 준 교수님들에 대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훌륭한 교수님들께서 많이 이끌어주시고 지지해주셨다”며 “인간적인 면모를 자주 보여주시며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셔서 딱딱한 법 공부에 지치지 않고 정진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마음을 전했다. 또 로스쿨 후배들에겐 “전국의 모든 로스쿨생들에게 3년이라는 시간이 공평하게 주어진다. 어떤 각오로 학교생활을 하는지에 따라 그 3년의 가치가 6년처럼 될 수도 있고, 절반밖에 안 될 수도 있다”며 “굳은 각오로 공부하길 바란다”는 조언을 남겼다.
 
     
     
 

· 취재: 대외협력처 홍보팀 장소영